다음뉴스 댓글에 고구마 친환경 농사 한다고 하니
어떤 고구마 농사에 무지한 사람이 단 댓글이다.
웃자고 이런 댓글을 쓴 것은 아닐 것이고
고구마 농사를 한번도 본 적이 없거나
텃밭에 먹으려고 몆평 심어보고 썻을 것으로 본다.
고구마를 갉아 먹는 굼뱅이
사진 찍으려고 일부러 모았음
굼뱅이가 먹어 흠집이 생긴 꿀고구마
고구마 농사에 굼뱅이를 죽이는 토양살충제를 안 뿌리면
굼뱅이가 고구마를 많이 갉아 먹는다.
굼뱅이는 땅속에서 산다.
6월경에 풍댕이가 날아와 고구마 두둑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깬 굼뱅이는 고구마가 밑이 들기 시작하면
고구마 표면을 갉아 먹기 시작한다.
최대 굼뱅이 한마리가 3~4kg을 갉아 먹어 농사를 망친다.
이 굼뱅이는 굼뱅이 사육농가가 사육하는 바로 그 굼뱅이다.
이 굼뱅이가 먹은 것은 상품성이 없다.
그렇다고 굼뱅이 파 먹은 고구마를 버리지는 않는다.
말랭이용으로 사용하거나 등외품으로 값싸게 팔면 된다.
굼뱅이 먹은 고구마는 울퉁불퉁 모양이 안 좋을 뿐 식용에 문제가 없다.
시중에서 보이는 매끈한 고구마는 거의 모두 굼뱅이살충제를 땅속에 뿌려 재배한 것이다.
굼뱅이 살충제는 두둑을 만들기 전에 밭에 뿌리고 로타리를 쳐 준다.
그러면 살충제가 땅속에 잘 섞여 굼뱅이를 박멸한다.
고구마 밭고랑에 풀이 너무 많이 나서 자란다.
이 많은 풀이 고구마 두둑을 덮어 버린다.
보통 제초제를 밭고랑에 한번 뿌리면 밭 안매도 된다.
제초제 안 뿌리면 풀이 너무 많이 나서 자라니 예초기로 밭고랑을 맨다.
고구마 친환경 농사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관행농법 고구마 농사는 굽뱅이 퇴치를 위한 토양살충제와
밭고랑에서 자라는 풀을 죽이는 제초제를 뿌린다.
고구마 농사는 보통 이렇게 살충제와 제초제를 사용한다.
제초제 덕에 밭고랑의 풀을 매는 수고를 덜어준다.
나는 친환경 농사라 살충제와 제초제 모두를 사용하지 않는다.
드물기는 하지만 고구마 농사도 이렇게 친환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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