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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금이 쩍쩍 갈 정도로 밭이 매마르다.
그래서 수로의 물을 대어 습기를 보충해 준다.
순이 뻗어가는 모습을 보니 땅이 생각보다 척박해 내년에는 요소를 밑거름으로 약간 줘야 할 것 같다.
다른 작물의 후작으로 심는 2모작용 고구마 밭은 밑거름을 하면 안 되는데 1모작 밭이라 거름기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
거름기가 적으면 맛난 고구마가 생산되지만 반대로 수확량은 적어진다.
순을 걷어 올리고 풀이 맹렬히 자라는 바닥을 예초기로 한번 매줘야 한다.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폭염인데 머리 무겁네.
무농약 무제초제 고구마라 일이 더 많다.
예초기 날을 밭매기용으로 개조했다.
그라인더로 잘라 그라인더로 날을 세워주면 된다.
효과는 사람 5인이 맬 밭을 예초기로 간단히 끝 낸다.
텃밭이든 본격 밭 농사이든 이렇게 개조하면 밭매기 뚝딱 끝낸다.
농사도 관행에 머물지 말고 끊임없이 머리 싸매고 농법을 개량해야 돈이 적게 들고 고생 덜 한다.
이 사진은 다른 분에게 예초기 날 개조 방법을 알려 드렸더니 이 분이 오히려 더 좋게 개량을 하셨다.
나도 이 모양으로 날을 하나 더 만들어 쓰고 싶다.
이런 방식이면 날이 한번 회전할 때 땅 바닥을 4번 때리니 밭 매기는 더 효율성이 높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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