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와 브노를 그리워하며

브노가 화내다

마늘밭고랑 2014. 10. 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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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노가 화를 낼 때도 있지요.



상수리 하나에 목숨을 거는 듯 하지요.


이불에 브노 발 안씻고 놀아 흙 자국

빨아야죠.


2살이라 아직도 이빨이 다 나지 않은 듯 해요.




닥경이도 두달 전에 자연사했네요.

더 장수할 수 있는데 작년에 닭장에서 잠을 잘 때 쥐가 항문 부위를 물어 뜯었죠.

그 상처 부위에 소독약을 발라 아물었지만 상처가 깊었는지

올 여름 탈장이 복막 속에서 일어난 것처럼 보였죠.

그냥 지켜 보는 수 밖에요.

꽃밭에 묻어주고 이제  이름도 짓지 않고 마지막 남은 한마리

요즘은 알도 낳지 않아요.




그래서 오골계와 작은 애완닭을 4마리 다시 키웁니다.

친구하고 마늘과 바궜네요 .

장에 가면 중간 크기 닭 ?마리 더 사와서 합사시킬 생각

마당에 닭이라도 많아야 풀이 덜 나요.

마당에 풀이 너무 나서 자라는 바람에 성가시죠.



우리집 감 열리는 유일한 감나무인데 중간에 잘라버리고 단감과 대봉감을 접 붙이고 싶어요.

작고 떫은 감인데 잘 열리지도 않아요.


녹차꽃 계절이 왔네요

요즘 녹차꽃 만발하지요.


재롱이 모델하라고 불렀더니 안 오고 브노만 왔네요.


브노 주변의 푸른 잎은 녹차나무입니다.

자급할 만큼 녹차나무가 많지만 녹차 딸 시간이 없어요.

녹차가 자연산이라 완전 무공해이지만 따도 돈이 안되요 ㅠㅠ

일부 녹차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  녹차 인기 시들해졌지요.



말 잘 듣는 브노 재롱이처럼 곧 말을 가려서 들을까요 ㅎㅎ


휴일이지만 오늘도 마늘 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