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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가 정화한 똥물
요즘은 약과 수술 등 치료방법이 발달했으니 이제는 잊혀질 민간요법이다.
허리를 다치거나 예전에는 매(곤장)를 많이 맞으면 썻다는 민간요법으로
대나무를 잘라 마디 양쪽이 막히게 하여 변소의 똥통에 넣어두면
대나무통 속에 물이 차는데 이 물을 마시면 매의 독이나 허리를 다친 데 낫는다고 한다.
이 말을 아버지로부터 오래 전에 들은 일이 있었다.
까맣게 잊고 지내다 어느 분을 만나 다시 이 이야기를 들었다.
그 분 왈 버스정비공으로 버스를 정비하던 중 갑자기 버스가 한쪽으로 쏠려 허리를 다쳤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
대통 똥물을 복용하고 다시 허리가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했다.
요즘은 농촌도 거의 모두 수세식 실내화장실이 일반화되어 허리를 다친 경우
대통똥물을 구하려고 해도 구하기 어려울 것이다.
곤장을 맞을 일은 없으니 매 맞은 자리에 쓸 일도 없겠다.
그렇지만 이렇게 후세를 위해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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