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와 브노를 그리워하며

[스크랩] 개총각 재롱이 티격태격 덮어쓰기

마늘밭고랑 2014. 2. 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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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어느 날 재롱이(흰 5살) 브노(2살)  두놈의 티격태격 덮어쓰기 삭제 모습입니다.날마다 이래요 .


재롱이  랄랄라하지요.



재롱이 표정이 의미삼장하네요.



브노 이놈 먼저 가서 표시하겠다고 시비를 겁니다.

촌개들은 날마다 영토확인 표시하는 것이 밥 먹고 하는 일이죠.


비록 숏다리지만 형인 재롱이가 만만히 물러서지 않습니다.



브노 순간 방심하는 사이에 재롱이가 먼저 치고 나갑니다.



그렇다고 순순히 물러 설 재롱이가 아닙니다.

숏다리 순간최대가속으로 비엠떠블류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골목길을 바람을 가르며  질주합니다.



브노 제가 따라가지 않으니 일단 되돌아 와요

물론 재롱이는 몆년간 익숙한 길이라 제 할 일을 저 앞에서 묵묵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뭐 제 할 일 이래야 영토확인 아니겠습니까!

간밤에 괭이나 족제비가 다녀 갔는지 아니면 이웃의 14살 처녀견이 다녀갔는지요 ㅎㅎ



브노는 참 착하지요.

제가 갈 때가지 기다립니다.



빨리 가자고요 !



오늘의 목표물인 감나무풍년을 기약하는 물주기 입니다.



물주기라면 우아한 롱다리를 연아보다 더 높이 번쩍들어 골고루 살살살 뿌려주는 

물주기 달인 재롱이의 숙달된 시범을 보이는 듯 하지요.

초보 브노 열심히 배웁니다.


브노 교육생인데 시범을 끝까지 안보고 미리 실습할 곳을 찾습니다.



브노 잘 봤냐 ?

브노 다리 들어 올리는 폼이 영 어설픕니다.


아마 조준도 잘 못하고 엉뚱한 곳에 쏜 것 같네요.



브노야 다시 똑똑히 잘 보란 말이야!!!



브노야 한눈 팔지 말고 학실히 배워야 한다이 !!!



뭐시여 지금 시방 2살 브노에게 뭘 가르쳐 ?

나 브노는  젖 떼자 마자 이런 것 쯤이야 다 익혔단 말이야 !!!




개브노 자존심 상하게스리 

에잇 덮어쓰기로 삭제하기 신공이닷 !!!



음메 시원한거 

삭제 !!!



나 개브노 어린개 취급말란 말이여 !!!



달리기 시합으로 승부를 가리자고 


야 이놈아 진로방해할래 ?


날마다 이렇게 티격태격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촌개 재롱이와 브노입니다.

출처 : 반려동물
글쓴이 : 지와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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