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어느 날 재롱이(흰 5살) 브노(2살) 두놈의 티격태격 덮어쓰기 삭제 모습입니다.날마다 이래요 .
재롱이 랄랄라하지요.
재롱이 표정이 의미삼장하네요.
브노 이놈 먼저 가서 표시하겠다고 시비를 겁니다.
촌개들은 날마다 영토확인 표시하는 것이 밥 먹고 하는 일이죠.
비록 숏다리지만 형인 재롱이가 만만히 물러서지 않습니다.
브노 순간 방심하는 사이에 재롱이가 먼저 치고 나갑니다.
그렇다고 순순히 물러 설 재롱이가 아닙니다.
숏다리 순간최대가속으로 비엠떠블류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골목길을 바람을 가르며 질주합니다.
브노 제가 따라가지 않으니 일단 되돌아 와요
물론 재롱이는 몆년간 익숙한 길이라 제 할 일을 저 앞에서 묵묵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뭐 제 할 일 이래야 영토확인 아니겠습니까!
간밤에 괭이나 족제비가 다녀 갔는지 아니면 이웃의 14살 처녀견이 다녀갔는지요 ㅎㅎ
브노는 참 착하지요.
제가 갈 때가지 기다립니다.
빨리 가자고요 !
오늘의 목표물인 감나무풍년을 기약하는 물주기 입니다.
물주기라면 우아한 롱다리를 연아보다 더 높이 번쩍들어 골고루 살살살 뿌려주는
물주기 달인 재롱이의 숙달된 시범을 보이는 듯 하지요.
초보 브노 열심히 배웁니다.
브노 교육생인데 시범을 끝까지 안보고 미리 실습할 곳을 찾습니다.
브노 잘 봤냐 ?
브노 다리 들어 올리는 폼이 영 어설픕니다.
아마 조준도 잘 못하고 엉뚱한 곳에 쏜 것 같네요.
브노야 다시 똑똑히 잘 보란 말이야!!!
브노야 한눈 팔지 말고 학실히 배워야 한다이 !!!
뭐시여 지금 시방 2살 브노에게 뭘 가르쳐 ?
나 브노는 젖 떼자 마자 이런 것 쯤이야 다 익혔단 말이야 !!!
개브노 자존심 상하게스리
에잇 덮어쓰기로 삭제하기 신공이닷 !!!
음메 시원한거
삭제 !!!
나 개브노 어린개 취급말란 말이여 !!!
달리기 시합으로 승부를 가리자고
야 이놈아 진로방해할래 ?
날마다 이렇게 티격태격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촌개 재롱이와 브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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