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꼬시나무 -상식을 깨는 나무의 수명 조회(229)| 2007/10/09 (화) 00:04 )
열매 - 겨울
멀구슬나무. 몰꼬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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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에서는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이 몰꼬시나무이다. 이 나무가 좀 특이한 면이 있다.
아버지로부터 이름의 유래를 들은 바 이 나무의 수명이 9년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나무가 고향동네에서 확실히 햇수를 세어본 것은 아니지만 10여년 정도 자라면 저절로 죽는다.
그래서 이 나무의 이름을 한자로 추정한 바
몰(歿 죽을 몰),
꼬-->고-->구(九),
시(屍 주검시 .시체시) 또는 시(時 때시)
몰구시 ( 歿九時 ) 즉 9년이 되면 죽는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일반적으로 나무는 수명이 인간보다 훨씬 길지만 몰꼬시나무처럼 짧은 것도 있다는 점이다.
상식을 깨는 나무의 수명이다.
**흰색과 누런색의 중간색으로 타원형의 나무 열매는 대추알보다 조금 작다.
겉껍질은 약간 스고 단맛이 나며 대추씨앗처럼 딱딱한 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열매가 저절로 떨어지는 것을 한 줌 정도 주어서 먹었지만 별 탈이 없었다.
목재로는 너무 무르고 쉽게 썩어서 거의 활용가치가 없고 장작으로나 쓰일 뿐이다.
사람이 심어서 번식을 하기도 하지만 심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란다.
아마도 새가 열매를 먹고 먹고 퍼뜨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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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주소에 선명한 꽃과 잎, 익기 전의 푸른 열매의 사진이 있다.
이 열매의 모양에서 이 식물의 이름을 지은 듯하다.
http://blog.naver.com/bks1008/50017707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