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mage

토지 보상후의 모습

마늘밭고랑 2009. 2. 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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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후의 모습 하나 --버려진 경운기  조회(332) 2007/07/18 (수) 19:04  

   

 

 

 정확히 조사해보지 않았지만 농지가 수용되어 보상이 이루어진 후의 그 들판의 한 모습입니다. 아마도 농업진흥구역(예전의 절대농지)으로 지정되어 있었거나 서울이므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가 풀렸을 것입니다. 풀렸으므로 땅값이 많이 올랐을 것이고  경운기를 중고로 팔 필요도 없을 만큼 많은 보상금을  농부나 땅주인은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동을 걸면 금방이라도 쟁기로 땅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경운기를 버리고 이사를 갔나 봅니다. 여기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땅보상금이 풀렸습니다. 이 돈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국민들은 다 알지요. 이 광경을 보면서 서울시나 현정부가  단기적인 성과를 보려고 동시다발적으로 벌려논 수많은 부동산 정책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네요. 다른 분들도 착잡한 생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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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사진

위 사진과 같은 장소입니다.  용산사태를 보고 사진을 추가하여 공개합니다.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떠나간 자리입니다.이 과정에서 어떤 마찰이 있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보상이 쌍방 모두 만족한 수준이었나 봅니다. 위의 시동만 걸면 바로 쟁기질을 할 것 같은 경운기를

버리고 갈 정도이면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곳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의 농지였습니다.주거용의 비닐하우스는 다 철거하고 아직 경작중인 몆몆 동의 비닐하우스만 있습니다. 보상이 매끄럽게 된 것 같죠.사진을 찍을 때 천막농성을 하거나 프랭카드를 붙이고 항의하거나 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습니다.이후로도 몆달간 그런 장면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완전히 철거되고 아파트를 짓기 위한 터를 닦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상전벽해라는 말을 이런 곳에서 실감합니다. 다른 곳은 농지가 아니고 시가지이기 때문에 이렇게

순조롭게 보상과 철거가 이뤄지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인명손실과 같은 극단적인 결과가 오는 방식의 철거는

정말 피해야 할 일이죠. 용산 사태를 보면서 생각나서 사진을 추가하고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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