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우렁이 농법을 했더니 논에서 너구리가 우렁이를 잡아 먹으려고 자주 왔다.
작년부터 보이던 녀석인데 오늘 아침 논옆 도로를 가로지르다 로드킬을 당했다.
삽을 안 가지고 가 일단 길가로 치워두고 오전 중에 길가에 묻어주려고 한다.
목도열병이 걸렸다.
농사 다 지어 이렇게 나락 모가지가 흰색으로 말라버리는 것이 목도열병이다.
원인은 복합적으로 화학비료 + 장기간 가을장마 + 예방적방제를 하지 않음 때문이다.
화학비료를 하지 않으면 소출이 반으로 준다.
장기간 가을장마가 계속되면서 서늘하고 습한 날씨가 병균의 활동을 왕성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도열병에 걸린 것은 전부 쭉정이가 되어 등겨로 나가므로 쌀에 섞일 일은 1%도 없다.
도열병은 인체에 무해한 셈이다.
농약은 겉으로 보기에 아무 이상이 없어도 발병시기를 아니까 미리 1주 전쯤에 예방적 방제를 해야 한다.
난 저농약 저비료 농법이라 방심하다 도열병이 일부 왔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나락이 고개를 숙여가고 들판은 조금씩 황금빛으로 물들어 간다.
'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매 종료)우렁이농법 찰현미와찹쌀 (0) | 2015.04.24 |
---|---|
며칠 전 논 모습 (0) | 2014.09.30 |
[스크랩] 우렁이농법의 효과 (0) | 2014.09.04 |
해남메뚜기 대발생 (0) | 2014.08.29 |
멸강나방 방제 농약1회 (0) | 2014.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