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스크랩] 풀(바래기)을 방치하면 이렇게 됩니다

마늘밭고랑 2013. 9. 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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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기를 한번 베어내어 깔았는데 다시 이렇게 자랐습니다.

베스탐(제초제)를 뿌리면 뿌리까지 다 죽어 다시 안 난다고 하지요.

처음에는 긴 낫으로 베어냈지만 낫이 부러질 듯 금이 갔지요.



먹으려고 심은 땅콩밭을 한번 매었는데 다시 바래기가 많습니다.

두번째 밭매기를 하였으니 이제 밭매기는 끝났죠.

땅콩을 너무 밀식하여 수확이 많이 나지 않을 것 같지요.

땅콩은 태평농법으로 하면 안되겠죠.



원래 이곳에 메주콩을 심을 생각이었는데 일손이 없어 방치되었습니다.

풀을 매어야 하지만 일손이 없으니 이렇게 풀이 나면 모두 제초제로 말려 죽이는 실정입니다.


여름에 그라목손을 약하게 한번 뿌렸지만 다시 살아나 바래기 밭이 되었습니다.

그라목손은 이전에 사용하던 것이 남아 있어 사용했지요.

*그라목손이 월남전 고엽제와 성분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베스탐이라는 제초제를 사용했다면 완전 고사시킬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밭을 매는 곳은 그라목손을 안 뿌리고 손으로 풀을 매어 땅바닥에 깔았지만 깐 풀이 거름이 되어 더 무성하게 풀이 자랐지요.



이 밭은 무경운재배를 실험하는 곳입니다.

트렉터를 사용하지 않고 경운기와 관리기만으로 재배를 하되 기존의 트렉터 농법과 차이가 나는가 실험하려고 하지요.


트렉터 농법에서는 밭에 작물을 심고 비가 자주 안 오면 계속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어야 합니다.그렇지만 예전에 소로 쟁기질 하던 시절에는 밭에 물을 주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소로 쟁기질을 하지 않지만 소쟁기와 흡사한 경운기와 관리기를 사용하면서 파종시에만 싹트는 것을 돕기 위해 물을 주고 이후 물을 안 주고 재배 실험을 할 생각입니다.


남은 곳은 추석 전후로 일찍 마늘을 심을 생각입니다.

트렉터 농법에서는 마늘을 캘 때 물을 줘야 캘 수 있을 정도로 땅이 단단해지는데 무경운 농법으로 하면 혹시 흙이 부드러워 물을 안 줘도 마늘이 잘 뽑힐까 궁금합니다.바쁜 때 마늘에 물만 안 줘도 좋습니다.



풀을 모두 뽑고 보니 흙이 부드럽습니다.

황토흙인데 작년 가을에 트렉터로 간 곳으로 올여름 휴경하면서 땅이 부드러워진 곳입니다.

비가 온 후이기는 하지만  촉촉합니다.


현재 풀을 뽑고 있는 두둑 2개에 제가 먹을  배추와 무우 ,당근,시금치를 직파할 생각입니다.

배추는 모종을 키워 이식하지만 일이 많으니 그냥 직파합니다.



바로 옆의 고추밭은 동네사람 밭인데 고추 따기 위해 걸어다닌 점도 있지만 트렉터로 갈고 ,제초제를 뿌려 풀이 하나도 없습니다.땅도 시멘트처럼 단단합니다.



2일간 작업해서 두줄을 거의 다 뽑았습니다.



칼 호미와 일본낫입니다.

칼호미가 풀을 뽑는데 아주 좋습니다.



옆밭의 고추입니다.

올해 고추 작황이 좋아 그냥 두면 서리 내릴 때까지 고추를 딸 것 같지요.


고추 이식할 때 같이 심은 이웃의 수박입니다.

저도 내년에 밭에 수박 좀 사다 심어야겠네요.

일하다 심심풀이로 먹기 좋은 것이지요.

?개만 심으면 다 먹지 못하게 열린다고 합니다.



참외도 심었네요.


출처 : 달러와 금 관련 경제소식들
글쓴이 : 지와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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