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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갈 때 오랜 만에 카메라를 가지고 갔다.
주변에 찍을 만한 사물이 별로 없다.
아쉽기는 하지만 몆 장 찍어봤다.
캐논20d .렌즈는 minolta md 1:4 70 -210mm
꿀이 흐르는 동백꽃
꽃중에서 가장 많은 양의 꿀을 함유한 것은 동백꽃이다.
동백꽃을 조심히 따서 마셔보면 실제로 꿀맛이 난다.
꼴의 함량이 높다 보니 꿀이 꽃잎으로 흘러 내린다.
요즘 벌의 실종을 말하는데 이 동백나무에는 수십마리의 꿀벌이 앵앵거리며 꿀을 모으고 있었다.
주변에 내가 알기로 양봉농가는 없는데 멀리서 온 진객임에 틀림없다.
필카시절의 렌즈라 자동으로 초점을 잡을 수 없다.
미놀타렌즈라서 아답타를 달아 캐논에 사용하는데 상당히 화질이 좋다.
문제는 삼각대 없이 찍다보니 초점이 맞았더라도 손떨림 현상을 일으킨다.
300미리 대포렌즈에 대한 욕망이 슬금슬금 생기기 시작한다.
돈도 없는데 ............
카메라 설정을 잘못하였는데 모르고 찍다 보니 초점이 엉뚱한 곳에 잡힌다.
중앙부 중점측광으로 된 것 같은데 ,이런 사진은 다중측광 방식으로 해야할 것 같다.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시들해져 지금 사용하는 카메라 설정을 엉뚱하게 해 놓고 마구 찍은 날이었다.
역광으로 찍음.
노출과다로 되어 포토필트르로 수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