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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 가는데 아직도 반팔을 입고 다닌다.
이상 기후라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다.
합배미를 한 논 같다.겉으로 보기에는 풍년인것 처럼 보인다.
올해는 가을에 태풍이 없었다.일조량도 벼가 펜 후에는 충분했다.모내기 이후 베동할 때까지 지리한 장마로 일조량이 부족했다.
다른 논인데 가까운 곳에서 보면 나락 이삭에 벼알이 그렇게 많이 달리지 않았다.
들판이 황금색으로 물들었지만 이렇게 가까이 보면 벼 이삭에는 벼알이 많이 달리지 않았다.이 나락을 세어보지 않았지만 동네분은 갯수가 부족하다고 한다. 120알 정도 달려야 풍년인데 보통 80여알 달린 경우가 많다고 한다.그래서 눈으로 보면 풍년인데 탈곡을 해보면 실상 평년작이거나 평년작이 안될 수 있을 것 같다.
개수박이 대롱대롱 달려 있다.
실파를 심은 것 같다.아침 이슬이 떠오르는 햇볕을 받아 영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