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화덕만들다

마늘밭고랑 2011. 4. 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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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지 가스값이 너무 비싸다.

한통에 4만 얼마?

1년에 20키로 3통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

그래서 화덕을 만들고 솥을 걸어 가스값을 줄여보고자 한다.



인터넷에서 솥을 샀다.



주문후 몆일이 지나 받았다.

받고 확인하니 바닥에 눌린 곳이 2곳이다.

이것을 판 업자의 성실성이 의심스럽다.

이제 다시 그업자에게 사거나 추천을 할 가능성은 없다.

눌린 흠만 없다면 제품은 완벽하다.

주문후 늦게 받은 것이라 반품 후에 다시 받는다면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지 몰라

그냥 사용하기로 한다.


화덕 바로 옆에 수도꼭지가 있다.

그래야 편리하게 삶거나 물을 끓일 수 있다.



화덕(하닥)을 만들기 위하여 먼저 모양을 만든다.

처음부터 흙과 돌로 쌓으면 더 간단하다.

그렇지만 흙을 파오기 귀찮아 블럭 조각과 돌을 사용하여 모양을 만들었다.



황토흙을 발라 속의 틀을 고정시킨다.

앞의 불 넣은 곳도 돌을 걸쳐 막아야 한다.


앞의 돌을 올렸다.

솥을 걸고 시험삼아 봄동을 데쳤다.

솥 입 직경이 40센티라 화덕을 작게 만들었다.

솥이 작은 만큼 물을 조금 붓고 불을 떼도 금방 물이 끓었다.


물기가 마르면 위에 시멘트를 얇게 발라야 한다.

시멘트가 화덕을 견고하게 해줄 것이다.

최소 10년간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엘피지 1년에 1통 반이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