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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밭

마늘밭고랑 2009. 8. 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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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운영밭  조회(119) 2007/04/21 (토) 19:54  


 

 

 

가난한 시절에는 농사는 이모작이라 가을 논의 벼수확이 끝나면 논에 보리를 파종하였습니다.

지금은 보리가 자라서 이삭이 나와야 할 때입니다.
보리가 없다면 마늘이라도 심어져 있어햐 하지만 이렇게 논이 멋진 자운영꽃밭이 되어 있습니다.

농촌은 대부분이 노인분들이라 겨울에서 봄에는 논을 놀리는 휴경을 하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원래 들판에 한두개체가 있던 자운영이 논 전체로 퍼져 자운영밭이 되었습니다. 

이 논뿐만 아니라 주변 논이 전부 자운영으로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식물은 사람이 간섭을 하지 않으면 이처럼 알아서 잘 성장을 합니다.
 
**이 페이지를 보신 많은 분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제가 다시 확인을 해보니 이 자운영은 정부에서 씨앗을 주어 뿌린 것이라고 합니다.

사전에 한번 물어 보았더라면 이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인데
바로 고향집 앞의 너무 친숙한 풍경이며  사람이 파종한 것이라 보기엔

옆논들의  자운영은 듬성듬성하여 착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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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운영 논에 가보면 예전에는 발 아래 정말 많은 꿀벌들이 앵앵 거렸습니다.

이 사진을 찍으면서 보니 꿀벌이 거의 없다는 표현이 맞을 듯 했습니다.

2~3마리 정도 보았기는 하지만 그 많은 벌들이 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자운영은 농약을 전혀 하지 않으므로 자운영 꿀은 정말 순수한 천연벌꿀인데 알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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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은 꽃이 피면 종자용으로 쓸 조그만 면적만을 남기고 모두 쟁기로 갈아 엎어 퇴비로 사용합니다.

이제는 자운영이 퇴비 작물이라기 보다는 다른 지방의 관광버스나 자가용이 관광을 위하여 지나가는 길목에

심어져 눈요기꺼리가 되었습니다.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

 

*자운영밭 :논이라도 물을 대지 않고 작물을 심으면 밭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서 자운영논이라는 표현보다 자운영밭이라는

표현이 더 마음에 듬. 해남에서는 예전에 "자구정밭"이라고도 불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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