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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지로 만든 마당비

마늘밭고랑 2009. 8. 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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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가지로 만든 마당비   조회(68)
 
사진 .동영상 | 2008/06/18 (수) 23:27   추천(3)  | 스크랩(0)  
 

 


  

왕대를 사용하기 위하여 베어내고 남은 가지 .
10일 정도 말리면 잎과 작은 줄기들이 떨어져 나감.

 

대가지로 10분만에 만든 마당비.
 
마당쇠가 부지런하면 6개월 정도 사용하고  게으르면 1년은 사용한다.
사용 후 남은 몽당비는 아궁이 속으로 들어가 방을 따뜻하게 하거나 
그냥 방치하면 3년 후에는 자연으로 돌아간다.
 
시장에서 파는 천원짜리 플라스틱 작은 비는 100평정도의 마당을 쓸기 어렵다.
빗자루의 목이 부러지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불편하게 조금씩 쓸어야 한다.
대가지 마당비는 꼿꼿이 서서 휘휘 쓸면 된다.
쓸어야 할 것들이 자갈처럼 약간 크면 거기에 맞게 더 통통하고 크게  만들면 된다.
 
마당비는 작은 것이지만 환경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갖고자 만들고 올려 본다.
 
*지금은 마당에 잔디를 심기도 하지만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마당에 풀이 없었던 듯 하다.
귀신이 나올 만한 집으로 주인이 떠난 마당에 풀이 무성한 집을 상상한다. 

 

*30여년 전에 고향마을에는 이 대가지 마당비를 아주 잘 만드는 분이 살았다.

그분은 1일과 6일 읍내 장날에는 가끔 이 비를 10개 정도 만들어 지게에 지고 장으로 팔러 가시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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