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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밭

마늘밭고랑 2009. 1. 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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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밭과 비닐  조회(242) 2007/02/18 (일) 15:31


 


 
마늘밭입니다. 공장에서 미리 구멍이 뚫려서 나온 비닐을 깔고 심습니다. 이유는 파종기인 가을 건조기에 비닐이 땅의 수분의 과도한 증발을 막아서 마늘의 싹틈이 빨라지고 가뭄의 예방이 됩니다.
겨울에는  땅이 얼지 않도록 보온을 하여 마늘이 계속 자랄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봄에는 잡초가 비집고 나오는 것을 눌러서 마늘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김을 매지 않도록 함으로서 일손을 덜어 줍니다.
 
문제는 마늘의 수확후에 비닐의 처리입니다. 한 때는 마을별로 수거하여 재생을 위하여 공장으로 갔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듯 합니다. 결국은 밭둑에서 불태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수거해서 가져다 주어도 아무런 댓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돈이 되지 않는 일을 할 사람은 바쁜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불태우면 월남전의 악몽이 떠오르는 고엽제의 성분인 다이옥신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온 다이옥신은 빗물을 타고 내려가 상수원이나 바다로 들어가  사람들의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만큼의 미량이기는 하지만 수돗물이나  생선등을 통하여  최상위 소비자인  사람의 몸으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비닐의 발명과 보급에 따라 생겨난 의도하지 않는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런 비닐과  같은 문명의 이기를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와 같은 문명의 이기에 너무 익숙하여 이들을 버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짊어져야 할 숙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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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부분

이 마늘밭 비닐을 한번 더 활용하기도 합니다.

마늘을 손으로 뽑고 그 비닐위에 깨씨를 뿌리고 빗자루 같은 것으로 쓸고 지나가면 구멍속으로 들어간 씨앗이 싹이 틉니다.

또는 손으로 구멍에 콩을 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깨나 콩 수확후에는 역시 폐비닐이 되니 그 처리문제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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