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총각 재롱이네

병아리를 까려고 키우는 암2 수1닭이 있습니다. 촌닭이 무정란 때는 비리비리해서 개총각 보기만 하면 도망가기 바빴죠. 유정란을 낳게 하더니 마당의 깡패가 되어 사람이나 개를 가리지 않고 두발차기로 공격하곤 합니다. 덕분에 기가 팍 죽어 꼬리를 내리고 슬슬 촌닭을 피하는 개총각 ..

숏다리라고 촌닭이 무시하고 아웃의 고양이에게 빰도 맞았다. 위로해 줄 겸 꽃방석에 앉혀 꽃미견 분위기를 연출해보려고 했다. 꽃방석에 앉아 분위기를 좀 잡으려 하는가 싶더니 개총각 그 짬을 참지 못하고 오두방정 본색을 드러내고 말았다. 개총각 타고난 견생인데 할 수 없다.

블로그에 올린 사진 중 일부입니다. 마늘사랑이 지나치다 못해 침대로 애용하였습니다. 양파 사랑도 마늘사랑 못지 않아요. 방안에서 반응이 조금 뚱하죠. 날렵하던 시절입니다. 나름 얼짱 각도를 아는 듯 현재 짧은 다리에 상당한 뚱남이지만 밥값의 열배는 합니다.

나른한 봄날 오후 캬 향기(?)나는 장난감이군 ! 덧버선입니다. 오두방정 씨름 한판 벌리고 너는 뭐하는 녀석 ? 가끔 채워 목줄을 묶어 큰길을 건너 운동삼아 데려가려고 준비했으나 목에 두르려고 하면 손을 물어 아직 채우지 못하고 . 노는 것도 심심하고 가려운 곳 긁적긁적

고기먹었으니 이쑤시게로 깨끗이 해야한다. 치! 이수시게도 안 사주면서 양치도 해야한다. 뭐라구요 치솔이나 사 주세요. 다 닦았으면 컵으로 행구거라 무슨 물컵이 이렇게 커요. 작은컵 사주세요. 나 거지개 아니라구요. 싸구려 치솔 하나도 안 사주니 내 눈동자 맨날 이렇게 슬픔이 가..

스피츠는 소형견입니다. 토종닭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나이 1살 정도 강아지 젖뗀 후부터 키웠습니다. 젖을 충분히 많이 먹어서 인지 건강합니다. 목욕을 시키고 모델사진으로 거의 순백이지만 꼬리 앞과 양 귀옆에 희미한 밤색이 섞였습니다. 배내털이 여름에 빠지고 짧은 털이 나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