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부베의 연인 주제가

마늘밭고랑 2024. 12. 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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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흑백TV와 LP전축판이 있었지만  아무나 가지지 못한  시절에도 라디오는 집집마다 있었다.

각자 듣는 라디오 방송이 달랐다.
라디오 연속극은 성우들의  맛깔나는 목소리 연기에 무료한 농촌생활 속에서도 다음 방송이 기다려질 만큼 재미있었다.

나의 초등시절 라디오 연속극을 애청하게 한 방송은 두가지 있었다.

그중 하나가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소년태권도 고수가 동서남북 종횡무진 태권도로 활약한다는 줄거리.

동자는 누나로 여자 주인공.
남동생은 남자 주인공.

어느 한장면은 아직도 기억한다.
희말라야 고산에서 악당을 무찌른다 황당한 설정이었다.

고상돈 에베레스트 등정 전이었던 것 같다.

놀이라고는 도롱테(굴렁쇠) 굴리던 것 말고  없던 시절 너무 재미 있어 방송 시간에는 라디오앞에 있었다.

청소년기 또 하나 애청하던 방송이  있었다.

차인태의 별이 빛나는 밤에.

차인태 아나운서는 TV프로 장학퀴로도  유명해 아는 분 많으실 듯 하다.

차인태님이 방송하는 별밤은 이후로도 여러 디제이를 거친 장수 방송이었던 것으로 안다.

이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부베의 연인"이었다.

https://youtu.be/QeLGqg3OGdc?si=N8IctnQKfBdHrir4

지금 들어도 참 좋다.

당시 카세트 테이프가 보급되면서 해적판 테이프나 해적판 LP판이 판매되기는 했으나 쉽게 사지는 못했다.

해적판은 무단으로 외국의 작품들을 복제한 음악테이프나 LP레코드를 말한다.

유튜브 덕에 당시 추억을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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