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음식물 퇴비 반 톤백을 가져와

마늘밭고랑 2024. 5. 16. 22:41
728x90

해남도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여 간다.수거  후 톱밥이나 등겨를 섞어 발효시킨다.발효되면 톤백에 담아 희망 농가에 무료 배포한다.
이 사업이 시행된지 오래 되었다.
뉴스를 보고 알았지만 화물차가 없어서 가져오지 못했다.
배달을 안해주니 가지러 가야 한다.
톤백에 담아 상차까지 해주지만 하차가 문제이다.지게차나 트랙터 지게발이 없으면 하차를 못한다.
하차를 하려면 퇴비 살포기에 해야 한다.그래야 살포기로 뿌릴 수 있다.

나는 화물차가 없다.
그래서 이 무료 퇴비를 사용해 볼 생각도 못했다.

액티언 스포츠
적재정량 400kg
톤백 가득 채우면7~800kg 될 것이다.톤백 반만 담았다.
근무자님이 나를 위해 귀찮은 작업일 것 같은데 반만 담아 상차해주셨다.감사한 마음이다.
픽업 트럭은 화물차이지만 스프링이 일반화물차의 판스프링이 아니다.용수철 스프링이다.
무거운 짐 싣다가 용수철 찌그러져 눌린 후 복원이 안 되면 스프링 바꿔야 한다.무료 퇴비 싣고 가려다 수십만원 수리비 들어가는 수가 있다.
그래서 톤백 반만 싣고 조심해서 천천히 왔다.다행히 별 이상이 없다.액티언 이전 모델인 무쏘스포츠픽업은  무거운 것 싣고 다니면 적재함이 꺾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액티언은 이런 점을 참조하여 차체를 설계했단다.

소농인 나는 1톤 화물차 사도 쓸 일이 별로 없다.1톤차가 없으니 이럴 때 참 아쉽다.

겉보기에는 별 문제 없어 보인다.
퇴비하면 악취가 연상된다.
그러나 향긋한 냄새가 난다.
잘 발효된 덕이다.

그냥 논에 뿌린다.
그렇지만 체로 친다.
뼈와 비닐이 너무 많다.
비닐을 분리하여 쓰레기로 버린다.
뼈는 논이나 밭에 뿌리면 인과 칼슘 비료가 될 것이다.

체 코가 더  큰것으로 쳐야 한다.
그물코가 작으니 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

폐비닐이 너무 많다.
비료화 과정 중 톤백 담기 전에 바람을 이용하여 비닐만 분리하는 공정을 추가해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비닐이 많은 채로 논밭에   뿌리면 비닐 조각들은  바다로 흘러가 수 많은 미세 플라스틱을  만들 것이다.비닐을 제거하지 않으면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화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비닐과 뼈를 분리한 퇴비 가루.
논으로 들고 들어가 삽으로 퍼서 휘날려 뿌릴 계획이다.
톤백 반으로 22포대 니왔다.
고단백에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비료일 것이다.염분이 많아 인기가없다 한다.비닐 하우스에 사용하면 염분축적으로 땅 못 쓰게 만들 것이다.논밭은 물과 빗물에 염분 씻겨져 나갈 것이라 괜찮을 것이다.
22포대는 500평에 실험적으로 뿌려보려 한다.너무 많은 양을 논에 뿌리면 나락이 죽는 곳도 있다 한다.염분 탓이 아니라 지방 성분 때문일까 ?

비닐과 뼈는  분리해 같이 담았다.
물에 담그거나 풍구로 부치면 비닐만 분리된다.

비닐과 뼈도 5포대 정도다.

내일 반톤백 더 가져 온다.

논이 너무 척박해서 수확량이 적은 편이다.전국 상위권 수확량으로 올리려면 퇴비를 넣어야 한다.화학비료  특히 요소를 많이 쓰니 충해가 극심했다.살충제 농약이 듣지 않는다.요소를 많이 쓰니 벼 잎이 부드러워 혹명나방 피해가 극심했다.
올해는 혹명나방 피해 입고 싶지 않다.

'쉬어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촌 동네 하나에 고급 정자가 두개씩이다  (0) 2024.05.21
음식물 퇴비 40포 정제  (0) 2024.05.18
딸기 노지에서 키우기  (0) 2024.05.08
빨래 세탁 봉사  (0) 2024.04.17
미화용 개량 돌담 쌓기  (2)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