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와 브노를 그리워하며

재롱이 개복수술

마늘밭고랑 2023. 4. 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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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슬비가 내린다.
농가는 비가 오면 휴일이다.
이런 날 카페에만 올리고 블로그 안 올린 일상도 올려야지.
올초 재롱이 대 수술건이다.

미용 후 모습

날이 갈수록 여위어 갔다

밥도 못 먹고 먹으면 다 토했다.
단골병원에서 진단하니  몸속에 큰 혹이 있었다.

수술하더라도   개복후 심각하면 즉시 수술 중단한다고 했다.
13살 노령견이라 수술후 마취가 안 깨어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런다고  수술도 안해보고 세상을 뜨게 할 수 없었다.운에 맡기기로 했다.
원장님의 두시간에 걸친 집도로  마치고 깨어났다.

재롱이는 내 생명의 은인이기도 한다.주인을 살린 기특한 얘다.
재롱이 덕에 제2인생을 산다.
이런 재롱이 돈  들여서라도 곁에 더 데리고 살아야 한다.

수술은 비장 제거.
비장에 종양이 생겨 장을 압박해 음식물을 삼켜도 내려가지 못해 전부 토하고  야위었다.
이 큰 수술을 받고 살아주어 감사하다.

퇴원하는 날 입원실

이렇게 잘 회복되어 눈밭에서 쉬도  하고

변도 잘 보았다.

이제 한숨 돌렸다.

수술 후 강아지카페 회원님이 보내주신 옷도 입고

최근 모습


몆달 지나니 살도 오르고 건강하던 때 모습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