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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마늘밭고랑 2017. 3. 1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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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마당에 방사하여 키운다.

방사하여 모이를 충분히 주면 면역력이 강해 조류독감이 유행하여도 닭에게 감염이 안 된다.

따라서 방사닭은 항생제를 먹일 필요도 없다.

이렇게 방사한 닭이 낳은 알은 껍질이 단단하고 노른자도 단단하다.

노른자가 단단하여 알을 깨도 노른자가 흩어지지 않는다.

또한 알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방사닭은 스스로 병아리를 깐다.

알이 15개 정도 둥지에 모아지면 자동으로 병아리를 까는 것이 오골계이다.

오골계는 연중 이렇게 병아리를 깐다.

병아리를 잘 까지만 문제는 어미닭으로 키우기 어렵다.

일손이 달려 병아리를 돌볼 여유가 없기도 하고 주변에 고양이 쥐 족제비 같은 천적에게 병아리가 잡혀 먹기 일쑤다.


그래서 병아리를 못까게 하는데도 바쁘다 보면 둥지에서 알을 꺼내지 않아 알을 품고 병아리를 부화시킨다.

이번에도 그렇게 병아리를 깟지만 모두 무엇이 물어갔다.

병아리 전용 닭장이라도 만들어야 병아리 제대로 키울 것 같다.

현실은 너무 바빠 병아리 닭장 만들 시간이 없다.


동영상에 나오는 병아리 이제 없다.

뭔가가 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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