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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점점 보기 드물어져 가는 미나리 아재비
주로 논둑이나 수로에 있다.
풀뿌리까지 완전히 고사시키는 제초제의 사용으로 점점 개체수가 줄어간다.
나는 논둑에 제초제를 안 뿌리니 주변에서 미나리아재비가 내 논둑에만 있다.
예전에 소 깔(꼴)을 베어다 먹일 때 실수로 미나리아재비도 풀 속에 섞여 있으면
소가 깔을 먹다가 다시 뱉어내는 것을 보고 독초라는 것을 알았다.
뿐만 아니라 소가 들에서 풀을 뜯다가도 이 풀이 있으면 냄새로 알고 뜯어 먹지 않았다.
한우 유전자에는 미나리아재비를 선천적으로 구별하는 코드가 있는 듯 하다.
요즘 미나리아재비가 희귀해지고 소깔을 안 베다 먹이니
젊은 세대는 미나리아재비의 존재를 잘 모를 것이다.
작년에 고구마 캐느라 바빠 죽을 지경인데 어느 분이 이전에 올린 블로그 글을 검색하여
몆 뿌리만 캐어 보내주면 사례를 하겠다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
아들이 무슨 증상이 있어 미나리아재비를 구해 오면 한의원에서 처방을 해주겠다고 하였다고 한다.
요즘은 재배하는 농가도 있는지 그 분이 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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