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유전자 다양성 보존

미국생귀양

마늘밭고랑 2016. 4. 21. 08:40
728x90

미국 자리공을 여기 사투리로 미국 생귀양이라 한다.

이 미국자리공은 국내자생자리공과 농촌에 사는 나도 식별이 어렵다.

내 주변의 자리공은 분명 자생자리공일 것이라고 보지만 구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자리공을 여기서는 생강이라고 불렀다.


어린 시절 자리공의 빨간 열매를 따서 손바닥에 비비면 붉은색 손바닥이 되는 놀이를 하곤했다.

자생 자리공에 독성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손바닥에 바른 자리공 색소가 건강상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며칠 전 뉴스에 미국 자리공을 도라지로 오인한 사람이 자리공 뿌리를 먹고 중독되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한다.


자리공에 이런 독성이 있어 이 독을 약화시키면 한약재로 사용가능하는지

여기 약초꾼들이 한동안 자리공을 캐러 다녔다고 한다.

그 자리공이 미국자리공인지 국내자생식물 자리공인지 모르지만

여기 말로 미국생귀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자리공이 산성비가 많이 내리는 도시 야산에 많이 자란다고 하는데 여기는 그렇게 많이 자라지 않는 것을 보면

자리공이 고유식생 환경 위해 식물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동식물 유전자 다양성 보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나리아재비  (0) 2016.04.25
먹는 가죽나무 순  (0) 2016.04.25
국내자생과일 멀꿀  (0) 2016.04.18
단감 신 품종 뉴스   (0) 2015.09.08
육상 플라나리아   (0)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