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무농약 농사의 어려움

마늘밭고랑 2015. 4. 1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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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지 말아야죠.



마늘을 제초제를 안 뿌리고 늦게 심은 마늘입니다.

마늘밭이 풀(냉이)밭입니다.

마늘에 검은비닐은 피복하지 않고 투명비닐을 씌우면 풀이 더 많이 나는데

제초제까지 안 뿌렸으니 마늘밭인지 풀밭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입니다.



이 많은 풀을 손으로 다 뽑아야 할 지경인데 무농약 농사 너무 힘든 작업이죠.

현재 상태로는 이 마늘 수확해봐야 적자입니다.

풀 매는 품삯도 안 나오니 답답합니다.

그러니 농사를 농약(풀 발생 방지 제초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 풀이 많아 비닐을 벗기고 풀을 뽑아 마늘 옆에 깔았습니다.

비닐 대신 풀이 피복이 될 정도입니다.

이렇게 풀을 깔면 새로운 풀이 덜 나기도 합니다만 곧 또 새 풀이 나옵니다.



이 밭 300평이 다 이런데 언제 다 매냐 손가락이 아픕니다.

과감히 일부는 풋마늘로 캐어 냅니다.

풋마늘로 수확하고 밭을 매지 않고 관리기 로타리로 밀어서 풀을 없애야죠.


무농약 농사는 이렇게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