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마늘 흑색썩음병

마늘밭고랑 2013. 4. 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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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에 흑색썩음병이 발생하였다.

잘 자라지 못하고 오그라드는 듯한 모습으로 있다.



썩음병은 추울 때 발생한다고 한다.맞다 .

마늘알에 흑색의 곰팡이가 발생해 마늘이 썩어 죽거나 성장이 지체되어 수확기가 되어도

상품성이 없는 작은 마늘 이른바 "쪼리"가 되거나 정상적인 큰 마늘쪽과 작은 마늘쪽이 함께 있게 된다.

한번 발병하면 약을 뿌려도 치료가 되지 않는다.


썩음병을 조금이라도 덜 걸리게 하려면 난지형 남부지방 마늘은 9월중하순까지 

되도록 일찍  심어야 할 것 같다.


11월 초에 심었는데 추위에 마늘이 싹만 트고 자라지 못하다가 얼어죽거나 썩음병을 일으킨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연작을 하지 않는 것이다.



정상적인 마늘과 썩은병 걸린 마늘


썩은병 걸린 마늘도 놔두면 일부 "쪼리"마늘이 되기도 하지만 뽑아서 태워버리라고 한다.

세균에 감염된 개체라 놔두면 밭 전체로 세균이 퍼지거나 다른 건강한 마늘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썩음병 세균은 땅속에 잠복하고 있다가 다음 해에 그 자리에서 다시 감염시킨다.

마늘 종자소독을 해도 감염이 된다.

그래서 병걸린 부분의 땅을 파서 갖다 버리라고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연작을 피하고 난지형 남부지방 마늘은 일찍 심어 마늘줄기와 뿌리가 겨울 추위에 동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같은 밭의 정상적인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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