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무강으로 거대 고구마로 키우기

마늘밭고랑 2010. 11. 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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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고구마에서 싹이 나오고 그 싹이 자라 줄기로 뻗어갑니다.

그 줄기의 두세 마디를 잘라 심습니다.

그렇게 심고 난 원래의 씨고구마 즉 무강은 보통은 캐어 내 버립니다.

그냥 두면 모양이 좋지 않으면서 거대한 고구마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


한편 반대로 생각하면 호박 중에 거대 호박이 있듯이 고구마도 거대 고구마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다면

씨고구마로 심었던 고구마의 줄기를 잘라 이식한 후 그대로 두면 거대 고구마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모습을 어릴 때 자주 보아서 실제로 공개하고자 화분에 심은 무강이 거대 고구마로 자라도록 하였습니다.


처음 화분에 옮겨 심을 때부터 사진을 찍었지만

초기 사진은 다른 곳에 저장되 이번에 올리지 못하고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처음 사진 추가하였습니다.


큰 사진 보기 : 사진을 클릭하세요.


추가한 사진

고구마 줄기를 잘라 내 이식한 후의 남은 줄기와 무강(호박고구마 종자용)입니다.

밤고구마 종자라도 이렇게 거대 고구마로 키울 수 있습니다.

심기 전에 미리 화분 속에 퇴비용으로 낙엽을 깔고 흙을 넣었습니다.


가정에서 봄에 고구마를 사다 먹고 남은 것 한두개가 있다면 신문지를 싸서 따뜻한 방구석 같은 곳에 두면

감자 싹이 자라나듯이 고구마 싹이 나옵니다.

싹이 나온 고구마를 그대로 흙 속에 묻어 두면 줄기가 자랍니다.

위 사진처럼 줄기가 자라면 줄기 두세마디를 하나의 개체로 잘라 심으면 고구마가 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줄기를 잘라 심으면 거대 고구마가 되지 않고 흔히 시장에서 보는 작은 고구마로 자랍니다.


화분 크기에 비하여 무강은 작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무강을 통째로 줄기와 함께 심어야 무강이 거대 고구마로 자랍니다.

심을 때 무강을  완전히 흙 속에 묻고 줄기는  노출시킵니다.

****무강은 원래 옮겨 심기를 하지 않고 씨고구마로 심은 그 상태 그대로 방치하면 거대고구마로 자랍니다.

이 글은 사진을 찍고 관찰하기 위하여 무강을 화분으로 옮겨 심은 것입니다.

주변에 씨고구마를 심어 이식용 줄기를 판매하는 분이 있다면 ,이식용 줄기의 판매가 끝나면 무강은 캐내어 버리거나 고구마 순나물용으로 키우는데 이 무강을 구해서 이 글처럼 화분이나 땅바닥에 옮겨 심으면 거대고구마로 자랄 수 있습니다.


**무강을 심지 않고 줄기만 잘라 심는다면 줄기의 마디 부분이 완전히 흙속에 묻어야

줄기의 마디 부분에서 작은 뿌리가 나와 고구마로 성장합니다.


7월 9일 사진입니다.

고구마를 7월에 심었다면 너무 늦게 심었습니다.

보통 서리가 더 이상 오지 않는다면 늦 봄에 심을 수 있고 하우스 안이라면 4월쯤에도 심을 수 있겠죠.


화분에서 활착하여 줄기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9월 26일 찍은 사진입니다.



고구마를 캐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보통 고구마는 서리가 오기 전에 캐어야 냉해를 입지 않습니다.

서리가 오도록 밭에 두면 얼어 썩기 쉽습니다.


화분은 바케스보다 조금 작습니다.

종이컵과 비교가 됩니다.


무강은 흙속에 완전히 넣어야 합니다.

이 화분 안에 참나무 낙엽을 바닥에 깔고 무강을 통째로 심었습니다.

초기에는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장마철이 지나고 해가 쨍쨍 내리쬐는 여름에는 매일 물을 주어야 합니다.

중간에 한번 고구마 순 부드러운 것을 따내어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줄기가 잘 자랐습니다.


지하수 물만 주고 일체의 농약이나 화학비료는 주지 않았습니다.



뿌리가 잘 뻗어 바닥까지 뚫고 나왔습니다.

땅바닥에도 작은 새끼 고구마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캐어낸 모습입니다.

시장에서 파는 정도의 작은 크기도 3개가 더 있었습니다.

재롱이는 모델입니다.


줄기에서 따낸 고구마 순입니다.

무강 하나만 화분에 심으면 심심할 때 고구마 순이 제법 된장국용으로 나올 만하죠.


위 사진의 왼쪽 아래의 자르지 않은 고구마는 시장에서 보는 큰 고구마입니다.

무강은 4등분하려고 합니다.

무강 속의 빈 부분은 원래의 씨 고구마 부분인데

옆에서 새살이 자라도록 영양분이 되면서 썩었습니다.

이 무강의 무게가 1100g 입니다.

무게는 아래의 동영상 속에서 보입니다.


사진을 찍은지 오래되어 4등분한 것의 한 조각인지 아니면 두조각인지 기억이 희미하네요.

아마 한 조각일 듯 싶네요.

계란 하나와 비교가 됩니다.



압력솥으로 삶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맛은 보통 고구마와 같습니다.

아마 4등분한 것 중의 한 조각을 찐 듯 합니다.

4등분한 것중 하나는 튀김용으로 썻던 것 같네요.




거대 고구마 무게입니다.

저울은 최대 측정 무게가 1kg 용이라 바늘이 한 바퀴를 돌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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