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와 한강의 붉은귀거북

 물새와 거북   조회(183) 2007/05/20 (일) 22:36  )

 거북이가 일광욕을 즐기는데 새는 파문을 일으키며 훼방을 놓는가 ?  아니다 . 각자 자신의 할 일을 충실히 하고 있을 뿐이다. 제3자인 내가 쓸데없는 상상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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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한 사진 : 붉은 귀거북

*추가한 부분 :

한강의 샛강의 연못이다.붉은귀거북이 많다.아무런 생각없이 수입하고 기르다 방생하다 보니 붉은귀거북이 급속도로 늘어났다.방생하기 위하여 수입산 거북을 물에 풀어 놓을 필요가 있을까.불자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방생은 일종의 불교식 소풍이고 이 소풍을 위하여 수입산 거북을 방생할 것은 아니었다.한글은 깨우치지 못하고 한글 경전이 드물던 시대에 한자 경전이 대세라  할머니나 어머니 세대에는 경전을 읽어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고 수행하기 보다는 이런 방생대회 같은 행사를 통하여 가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도 풀겸 부처님 말씀을 이해시키고 실행하였을 것이다.지금은 불자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한글경전이 많아서 더 이상 이런 방생같은 행사를 통하여 불자들의 신심을 고취시키는 시대는 지났다.종단도 이에 발 맞추어 이제는 방생법회는 공식적으로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뒤 늦게 나마 다행이다.

붉은 귀거북이 강으로 들어간 것은 방생만이 아니고 일반 가정의 어항에서 수입산 거북을 키우다가 너무 크게 되자 감당을 못하고 방생을 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요즘에 많은 진귀한 외국의 동물들이 애완용으로 수입되어 팔리고 있는데 붉은 귀거북이 생태계의 폭군으로 등장한 것처럼 애완용 외국의 수입동물이 자연계로 퍼져 나가 환경에 해로운 동물이 되지 않는다고 장담을 할 수는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