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뒤에서 텃새 까마귀가 운다.한국 고대 문화에서 발이 세개 달린 까마귀 삼족오가 있다.까마귀는 한국인들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고대사 연구는 안 해봐서 모른다.현대에 살면서 분명한 것은 까마귀에 대한 특별한 경험이 있다.까마귀는 사람과 하늘을 연결하는 중개자와 같다는 느낌이다.중개자로서 첫째는 아이의 출생이다.어린 시절 동네에 아이가 태어나면 어딘가에서 뒷동산으로 까마귀가 날아와 울어댔다.영상의 울음소리처럼.나이차가 많이 나는 내 어느 동생이 태어난 날도 까마귀가 그렇게 울었다.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집에서 출산하고 태반이 나오기까지 출혈이 있어 피 냄새를 멀리서까지 맡은 까마귀가 온 것은 아닐지?그러나 이 해석은 맞지 않다.동네에서 돼지나 염소를 잡는 일이 종종 있어도 까마귀는 오지 않았다.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