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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어느 농가의 벼 직파 논
직파를 너무 늦게 한 것 같다.
사진이 2주 전 쯤 찍어 좀 지난 것인데 지금은 더 많이 자랐지만 풀밭이 되었다.
벼 직파에서 문제가 두가지인데 하나는 풀이 관리가 안 되 풀밭이 된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엥미가 많이 생겨 수확량이 감소하고 일찍 탈곡한다면 퇴화된 벼가 섞여 품질 나쁜 쌀이 될 것이다.
엥미란 아마도 어원이 원미(源米)일 것 같다.
원미란 원래의 벼 종자 즉 개량 이전의 야생벼 종자로 유전자가 퇴화한 벼이다.
현재 재배되는 벼는 모두 교잡종으로 원종들 간에 교잡해 나온 것 중에 형질이 우수한 종자로 고정된 것이다.
엥미는 원종으로 돌아가고 싶은 본성 때문인지 직파논에서 더 빨리 익어 탈곡 전에
논바닥으로 떨어져 겨울을 나고 다음해 다시 저절로 싹이 터 자라게 된다.
현재 피를 비롯한 논 잡초는 제초제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엥미는 제초제로 없앨 수 없다.
엥미가 제초제로 죽는다면 벼도 같이 죽어야 한다.
그래서 엥미와 벼 사이사이 난 잡초 때문에 벼 직파재배법은 아무나 채택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데도 용감하게 벼 직파를 시도한 이웃 논
최신 직파법인 점점이 줄을 맞혀 심는 점파(點播)가 아니라 막 흩어뿌린 산파 (散播) 직파법
사진은 안 보이지만 지금 풀이 더 벼보다 왕성하게 자란다.
더 지켜보자
풀 제거하고 벼 이삭 치렁치렁하게 달리는 것 보고 싶다.
농부님 분발하세요.
성공하면 나도 좀 배웁시다 ㅎㅎ
직파도사셨다던 어머니께 이미 벼 직파법 교육을 받았지만 나는 감히 시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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