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에 올린 재롱이 사진

개총각재롱이네-순찰 중 헤프닝

마늘밭고랑 2014. 12. 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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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이 브노 난생 처음 눈이 아주 많이 많이 왔서요
눈이 와도 영토순찰을 안 빠집니다.
영토방위에 충실한 촌개들입니다.





영토순찰에는 숏다리 롱다리 가리지 않습니다.
촌개 4대의무 중에 개영토 방위의무 뺄 수 없습니다.




숏다리 뛰어봤자 아장아장 걸음이지만 힘차게 추~울 ~바~알~




롱다리 브노 선수 오늘 뭔가 일을 꾸미는 듯한 표정입니다.




한껏 개폼 잡고 생각에 잠긴 듯 합니다.
아무래도 숏다리 재롱이형아를 골탕 먹일 궁리를 하는 듯 합니다.




브노 앞장서 성큼성큼 순찰 출발

숏다리 재롱이 내영토에 들어온 다른 집 촌개를 물리칠 포부는 좋지만 눈속에서 허우적거립니다.




롱다리 브노노 푹푹 빠지는 이 순찰로

휴전선 155마일 보다 더 멀고 힘든 순찰로입니다.




그래도 당당히 앞장서 길을 개척합니다.
숏다리 재롱이는 어디 있는지 꽁무늬도 안 보입니다.
아마 20리는 뒤쳐져 있는 듯 하겠죠.




숏다리 재롱이 겨우 순찰 합류했어요.
속 터지는 브노 !!!




뭔가 일이 벌어질 같아 둘 따 생뚱한 분위기네요.




같이 순찰 못하겠네 !!!


브노 왈

엄마 뱃속에서 나올 때는 숏다리라도 젖 많이 먹어 다리 좀 키우지 뭐 했어
라고 핀잔하는 듯한 표정입니다.





브노 내말이 틀렸어 라고 확인하려는 듯 하군요.




오늘 순찰 같이 못 하겠으니

다리 길이나 한번 재보자고 나서는 브노





개 엄마 뱃속에서 나올 때 다리는 1미리도 안 자란 것이라고 확인하는 중




브노 놀라자빠질라고 합니다.

재롱이형 다리 길이 오늘 처음 확인했다네요
이런 숏다리는 브노 견생에 처음 본답니다.





브노 그런 숏다리로는 눈 온날은 방에서 낮잠이나 자라고 충고하네요.




브노 막말을 너무 한 것 같아 멋쩍어 합니다.
재롱이 이런 놀림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브노 드디어 36계 줄행랑입니다.
재롱이가 숏다리이지만 2등신에 가까워 입은 브노보다 훨씬 큽니다.




젖 먹던 힘까지 다해야 합니다.




뭐가 떨어질 것 처럼 달립니다.
그런데 떨어질 땅콩은 이미 털리고 없으니 안심하지요.


이 날도 이런 헤프닝을 순찰 중에 벌였습니다.




재롱이 브노에게 놀림받았지만 즐거운 순찰이었습니다.



출처 : 반려동물
글쓴이 : 지와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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