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해남 무농약 무화학비료 호박고구마

마늘밭고랑 2014. 10. 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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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죠.

그러니 매일 다녀가야 하는데 며칠 만에 둘러 보았네요.

브노를 데리고 가려다 남의 마늘밭 비닐 위로 돌아 다니기도 하니 혼자 갔지요.






마늘을 깜박 잊고 안 심은 곳

한접 정도 나올 땅인데 언제 종자 갖고 가서 다시 심어야죠.

마늘이 생각보다 잘 자라고 있네요.


이것은 가는 도중에 누가 가식한 도토리나무 비슷한데 우리동네에는 원래 없던 도토리나무 

도토리 맛을 보니 덜 떫어 종자  심고 싶어요.


재피나무  ?

이 씨앗을 따서 기름을 짜면 맛있는 조미료가 된다는데 우리동네는 먹는 풍습이 없지요.


고구마 잎을 온통 벌레가 구멍을 뚫고 갉아 먹고 있는 중

이렇게 갊아 먹으면 광합성을 방해하여 고구마 밑이 작아지겠죠.

밭을 매면서 수도 없이 이벌레를  손으로  잡았는데 언제 또 생겼는지 열심히 갉아 먹네요.

살충제 뿌리면 간단한데 뿌릴 시간도 없고 무농약을 표방했으니 그대로 두네요.



밤고구마와 꿀고구마 150평 정도


호박고구마와 꿀고구마 400평

밭 길이가 100미터 쯤 됩니다.

폭은 좁고 길이가 길어요.



고구마밭에 제초제를 안 뿌렸더니 이렇게 비닐 속에서도 열심히 풀이 자라요.

이 넓은 밭을 손으로 밭을 두번 매었죠.

밭매는 아낙네가 아니라 아좌씨 ㅎㅎ

원래 밭은 아낙네가 호미들고 매는 게 맞아요.

아좌씨는 논에서 논을 매지요.


호박고구마 300평

이 밭에 잎을 갉아 먹는 벌가지가 제일 많네요.

제일 먼저 심은 밭이라 제일 먼저 캘 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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