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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꽃이 가시덤불 속에서 피었습니다.
마당에 닭을 풀어 놓고 키우다 보니 꽃무릇꽃봉우리가 올라오자 닭들이 파헤쳐 두개만 남고 모두 피기전에 꺾였습니다. 그래서 파헤치지 못하도록 유자나무 가시를 꽃무릇 위에 덮어 두었습니다.
마당에 닭을 자유로이 풀어 놓아 두면 모이도 덜 들어갑니다.
나아가 제발로 곤충과 지렁이 등과 풀잎과 풀 씨앗 등 여러가지를 먹어 좋긴 하지만
이렇게 꽃이나 채소를 파헤쳐 놓으니 닭을 마당에 풀어 키우려면 이런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마당가에 심은 고추 30여개도 처음에는 모두 뿌리 부근에 이런 나뭇가지나 막대기를 둘러 놓아 닭이 파헤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파헤치는 주된 이유는 지렁이나 곤충을 잡아 먹기 위해서죠.
토종닭은 일반 개구리도 잡아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