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나무입니다. 해남에서 자라는 난대성 상록수입니다. 남해안 어디에서도 자라고 있을 것입니다. 비자가 열리기 전에는 주목나무와 비슷합니다. 비자나무와 거의 같은 개비자나무도 있습니다. 개비자는 비자보다 조금 열매가 작게 열립니다. 전남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녹우당 뒤편 산에는 아름드리 비자림이 군락으로 있습니다. 연동리에서는 가을에 뒷산의 비자림에서 윤씨들이 비자를 가마니로 주웠을 정도로 수확량이 많았다고 합니다. 비자 열매 즉 비자는 구충제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무른 겉껍질 속에 속껍질이 있고 그 안에 땅콩알처럼 비자가 들어 있습니다. 개암 열매보다 조금 큽니다. 맛은 단맛은 없고 약간 쌉쌀하지만 맛 있습니다. 땅콩 대신 먹기에 좋은 맛입니다. 양약 구충제가 보급되기 전에는 비자 열매로 구충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