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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부터 동네와 문화재를 지키려면

마늘밭고랑 2025. 3. 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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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안동 산청 영덕 하동의 산불이심각하다.

먼저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여기는 안개비가 조금 왔다.오후에도 비 예보가 있지만 안개비에 그칠 것 같다.비가 10미리만 제대로 내려도 진화가 되겠지만 아쉽다.

한순간에 화마로 보금자리 집과 농기계 등이 다 타버리고 있다.

나는 이런 산불에 대비해 각 주택들이 방화수용 시설을 개별적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SNS에서 전부터  얘기하고 있다.

나아가 농가주택들에 있는 우물을 광역상수도 보급하여도 매몰하지 말고 방화수용으로 보존하라고 말한다.  

우물에 양수기만 설치하면 산불이 나면 동네까지  불이 오기 전에 주택과 주변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어 불에 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 중인 우리집 우물


물론 우리집에도 우물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농촌 소재 주택들은 얼마든지 자가에서 이런 시설을 갖출 수 있다.

한국은 미국 캘리포니아처럼 지하수나 지표수를 쉽게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한국은 어디나 10미터만 파면 지하에 수맥이 있다.뿐만 아니라 농촌은 어디나 집주변에 농수로가 있다.

겨울에는 농수로에 물이 없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농수로에 물이 흐른다.지하수  확보가 어려운 곳이라도 이렇게 농수로에서 물을 끌어 올 수 있다.

신축주택을 지을 때는 반드시 방화수용 물 탱크를 지하에 10톤 정도  갖추고 엔진 양수기까지 갖추도록 의무화해야 한다.

공장 같은 경우는 100톤 정도처럼 규모에 따라 차등을 두어야 한다.

사계절 내리는 빗물만 받아도 충분히 다량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이번처럼 대화재에는  전기통신도 두절될 수 있으니 전기양수기보다
엔진양수기가 더 좋다.

이렇게 물을 확보하고 있다가 화재시 분사하여 장대비가 내린 것처럼 땅과 건물이 젖도록 하면 아무리 화마라도 건물과 자동차 농기계등을  태우지 못한다.

놀라운 사실들은 이번 화재로 문화재들이 많이 불에 타버렸다는 사실이다.

산속에 있으면 불이 나고 모든 건물이 전소되기 쉽다.

외국의 어느 산속 동네를 보니 지붕이 초가인 마을인데 화재의 경험 때문에  동네 곳곳에 사각지대 없이 고압 분수 형태의 물 분사장치를 설치해 자동으로 물을 분사하도록 시설하였다.

이 시설 덕에 더 이상 이 특이한 양식의  초가지붕  동네가 불이 안 나는 것을 실증하였다.

산속이나 산 아래 문화재들은  마당을 파고 1000톤 정도의 지하수 저장시설과 사각지대 없이 모든 건물에 장대비가 내리는 것처럼 자동 분사 장치를 갖추어야  아까운 문화재 더 이상 화마에 태우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문화재 주변 100미터 정도는 큰나무에 의한 조경을 금지하고 교목이나 잔디 정도만 있는 불모지대를 만들어야 한다.

수백년 지켜 온 조상의 숨결이 깃든 문화재들을 우리 세대에 불태울 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