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성격 : 파헤치기

닭을 마당에서 풀어 놓고 키우면 닭은 동영상에서 처럼 뭔가를 마구 파헤치기 시작한다.

멍석을 깔고 곡물을 햇볕에 말리면 그냥 쪼아 먹으면 좋으련만

마구  파헤쳐 멍석 밖으로 곡물을 흐트려 놓는다.

마당에 텃밭이 있다면 텃밭에 들어가 잎을 쪼아 먹는 것은 기본이고

뿌리 부분을 파헤쳐 결국은 그 작물이 잘자라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동영상에서 보이지 않지만 텃밭에 고추와 감자를 조금 심어 두었는데

이곳에 들어가면 역시 마구 파헤치거나 흙목욕을 하느라 뿌리 부분을 두발로 판다.

그래서 울타리를 만들어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현재 닭이 파헤치는 것은 종려나무 잎으로 그 잎 아래 땅에 뭔가 있고 그것을 찾아내 먹기 위하여 애쓰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