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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밭 매기 2

마늘밭고랑 2017. 4.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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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비닐을 씌우니 마늘밭에 풀이 너무 많이 난다.

경상도 쪽은 전라도와 토질이 달라서 인지 마늘 수확기를 사용한다.

그쪽은 낙동강 주변의 경우 모래땅인 모양이다 .

마늘수확기가 모래땅에서는 마늘 뿌리에 흙이 따라오지 않고 마늘만 쏙쏙 잘 뽑는 모양인가 싶기도 하다.

여기는 황토땅이라 마늘수확기가 캐낸 마늘이 흙이 너무 많이 따라 올라 와 뿌리에 붙은 흙을 다시 털어야 하니

마늘수확기가 그렇게 효율적인 농기계가 아니라고 한다.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마늘수확기를 실험하려고 5공비닐을 씌워 마늘을 조금 심었다.

그런데 흰비닐이다 보니 풀이 너무 많이 난다.

풀이 비닐을 들어 올릴 정도로 비닐 밑에서 풀이 난다.


 

밭을 맨 곳은 왼쪽이고 오른쪽은 풀이 비닐을 들어 올리고 있다.

마늘밭은 풀이 나지 못하게 하는 제초약을 2회 살포해야 한다.

먼저 로타리치고 마늘 두룩을 만든 후 1회 제초약을 뿌린다.

이어 비닐을 씌우고 마늘을 심고  비닐 위에 제초약을 한번 더 뿌린다.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이렇게 풀이 많이 나온다.


 


 

 

밭을 매는 시간으로 보면 거의 하루 종일 맨 것이다.


 

검은 비닐을 씌우면 이렇게 풀이 덜 난다.

문제는 검은 비닐은 한겨울에 비닐 아래로 햇볕을 투과시키지 못하고 반사시켜 땅의 온도를 상승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땅이 얼어 서릿발이 생기고  어린 마늘 싹이 땅위로 올라와 얼어죽어 이렇게 빈 구멍이 많아진다.


 

마늘이 얼어 죽어 빈구멍이 너무 많다.


 

여기는 검은 비닐 씌운 곳인데 구멍 마다 풀이 몆개씩 나오고 있다.

이것 손으로 다 뽑아내지 않으면 마늘이 풀 속에 묻혀 자라지 못한다.


 

 


 

 이 사진은 양파를 심은 곳이다.

구멍마다 풀이 난다.

비닐을 들어 올리기도 한다

사람이 풀 이기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