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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고구마와 꿀고구마 종순이다.
완전히 바랭이 천지이다
원인은 바랭이 방지용 제초제를 안 쓴 때문이다.
남들은 고구마 종순 키울 때 제초제를 다 쓰는데 나만 안 쓴다.
믿기지 않는다면 다른 농가 고구마종순 묘상을 보면 안다 풀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제초제가 좋아 고구마 종순을 안 죽고 풀만 안 나게 하거나 풀만 죽인다.
내가 종순에 제초제를 안 쓰는 이유는 제초제가 나중에 미량이라도 고구마에 흡수되어 이후 고구마 생장에 어떤 미묘한 영향을 미칠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걱정도 태산이긴 한데 제초제 성분이 독약이 아니라 고구마에 호르몬처럼 작용하여 성질을 변화시키지 않을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동네 분들은 이런 고구마 종순 포장을 보시면서 한말씀을 하신다.
<바랭이 안 나게 제초제 뿌리지>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이제 연세가 70세 이상인 분들이다.
제초제 만능을 경험하고 충분한 양의 제초제를 매년 농사에 사용하신다.
나는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식한 농사꾼이다.
동네분들이 보시기에 난 안타까운 사람이다.
제초제가 있는데 모르고 사용을 안 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제초제는 호로몬 성분이기 때문에 미묘하게 나마 고구마의 수확량이나 질병 저항성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궁금하다.
그래서 나는 제초제를 멀리하는 농사를 계속한다.
이 많은 풀 매려면 손가락이 아플 정도이다.
아이고
친환경 무농약 농사는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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