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논어읽기 .子華使於齊
자화사어제 염자위기모청속 자왈 여지부 청익 왈 여지읍 염자여지속오병 자왈 역 지적제야 승비마 의경구 오문지야 군자주급 불계부 원사위지재 여지속구백 사 자왈 모 이여이린리향당호
子華使於齊 苒子爲其母請粟 子曰 與之釜 請益 曰 與之庾 苒子與之粟五秉 子曰 赤 之適齊也 乘肥馬 衣輕裘 吾聞之也 君子周急 不繼富 原思爲之宰 與之粟九百 辭 子曰 毋 以與爾鄕里鄕黨乎
子華는 齊나라에 사신으로 갔다.苒子는 그의 어어니를 위하여 곡식을 요청했다.
공자님이
그에게 釜(여섯말 넉되)를 주라 하시자, 좀 더 주기를 요청하니 ,庾(두말 넉되)를 주라 하셨다.苒子는 그에게 곡식 五秉(팔십섬)을 주었는데,공자님이 말씀하시길
赤이 齊나라로 갈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가죽옷을 입었다.내가 들은 바로는 군자는 다급한 사람을 도와 주지만 (周),부자를 보태주지 않는다.原思가 그의 가재가 되었을 때 그에게 곡식 구백말을 주었는데 사양하자 ,공자님이 말씀하시길 ,그러지마라(毋) 그걸 너의 마을이나 고을사람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子華 공자의 제자 公西赤 이름은 赤
苒 풀 우거질 염
苒子 苒求
請粟 粟은 조자이지만 곡식의 대명사처럼 쓰이니 .곡식을 요청하다
釜 가마솥인데 여기서는 양을 세는 단위로 6말4되
請益 좀 더 보태줄 것을 요청하다
庾 곳집 유 노적가리 유인데 여기서는 부피 단위 두말넉되
五秉 秉은 十六斛(곡).一斛은 十斗이므로 斛은 현재의 石(섬)과 비슷하다.五秉은 80섬
適은 많은 용례가 맞다는 뜻으로 쓰이나 가다의 뜻으로 이렇게 쓰였다.한자는 아는 자도 한문에서는 다시 배워야 한다.
適 (다음사전)갈 적, [본음] 갈 석, 원수 적, 다만 적, [본음] 다만 시(다른 표현: 맞을 적)
1.
가다.
(1)
목적지로 향하다.
子適衛 論語
자적위
(2)
이르다. 도달함.
以二缶鍾惑而所適不得矣 莊子
이이부종혹이소적부득의
(3)
따르다.
民知所適 左氏傳
민지소적
(4)
시집가다.
少喪父母適人 潘岳
소상부모적인
(5)
접근하다.
2.
만나다.
以爲適遭暴亂 班彪
이위적조폭란
3.
마땅하다. 당연(當然)함.
以爲是適然耳 漢書
이위시적연이
4.
향하게 하다.
以葉適己 管子
이엽적기
5.
애초. 시작함.
6.
맞다. 적합함.
裘갖옷 구 가죽옷
周急 周는 여기서 구하다 도움.궁하여 다급한 사람을 돕다.
原思 공자의 제자 성은 원 이름은 憲 자는 子思 노나라 사람
爲之宰 그의 家宰가 되다
九百 孔安國은 구백말(斗)이라 하였다고
辭 사양하고 받지 않다
毋 무 그러지 마라 사양하지 마라
以與爾鄕里鄕黨乎
보편적복지 문제는 현대에도 논란이다.전국민에게 소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하여 지급하는 현금을 부자도 받아야 하는가? 학교급식에서도 부자를 포함한 전체 학생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해야 하나 논란이 있었다.
논어 이 문단에 의하면 공자 시절의 옛날에도 부자도 포함하는 보편적 복지의 수혜대상인가 언급되었다.평등의 기반인 현대의 관점에서는 보편적 복지의 수혜 대상이라고 본다.
原思는 가재 즉 요즘 말로 집사가 되어 구백말의 급료를 받으라고 하자 거절하였다.공자님은 거절하지 말고 받아서 고향사람들에게 나눠주라 하셨다.요즘은 고액의 연봉을 거절하는 사람도 없거니와 받아도 소득세를 많이 내니 자기보다 못한 주변사람들에게 베풀기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