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고랑 2014. 7. 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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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어느 날입니다.





브노가 앞장서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이번 유한도전은 수직에 가까운 논둑 올라가기 과제입니다.

높이는 2미터가 안돱니다.


롱다리 브노야 이런 것은 도전이라고 말하가 챙피할 정도로 식은 죽 먹기이죠.

하지만 숏다리 재롱이는 유한도전입니다.

과연 성공할까요?


다 올라 간 브노는 의기양양한데 재롱이는 세월까지는 아니고 시간이 쑥쑥 갈지도 몰라요


재롱이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영차영차 젖먹던 힘까지 다 쏟아 드디어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고지가 저긴데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마지막 한발짝 힘을 씁니다.

성원의 박수를 보내면 단숨에 오를 것 같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네요.

숏다리로 못 버티면 뒤로 고꾸라져 도랑에 처박혀 흙으로 진흙팩을 할지도 모를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나 재롱이 숏다리라도 못 할 것이 없다는 표정 같지요.

재롱이 견생 5년 동안 몆번 없었던 감격의 순간입니다 ㅎㅎ


숏다리 견공계의 유한도전 모델감 같지 않나요?


이제 내려가야 하는디 이것 또 걱정입니다.

숏다리라 잘못하면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


다시 한번 유한도전


카메라가 이 중요한 장면을 놓쳤네요.

바닥에 내려와 즐거워합니다.

내려오기 유한도전 성공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길이 아주 가볍습니다.

숏다리 재롱이도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